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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07 덕소역 전경/수종사 하늘

사랑만리 2009. 3. 8. 16:18

 

 

 

 

파란세상

도저히 이룰 수 없는 환상의 세상

하지만,

차가운 세상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외곡된 세상

그 외곡된 세상에

우리는 놓여 있어

 

 

한 시간에

두어번씩 지나다니는

한가로운 전철

하지만,

시간만 되면 여지없이 나타나는

운명 같은 것

 

 

고작 한 사람이

움직이는 무거운 세상

거기에 몸을 내맡긴

수.많.은.사.람.들

 

 

두 대의 전철

 

 

내가 탈 수 없는

건너편 전철

 

 

전철이 들어온다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밤이면

빛을 밝히는 나무

 

 

 

 

 

온 세상에

눈이 소북히 쌓인다면..

 

 

 

 

 

 

 

 

낯에 뜨는 달

낮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