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리 2009. 12. 15. 18:35

 

 

 

 

 

 

 

마음에 빗장을 걸었다
그 안에서만,
꼭 그 안에서만 울려고..


그러나 울고 말았다.

어쩌지 못하는
기억의 무게를 못이겨
울어 버렸다.

아프다
너무나 아파서
조금만 손을 대어도
자지러지며 움츠러드는 사람이
내리는 빗속에서
그 비를 맞아내며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오직 너 하나만을 위해
오직 너를 그리며..
빗속에서

혼자 남아 울고 있었다


♬ Suspiranno (빗속에서) / Carmelo Zappul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