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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질 않아요
사랑만리
2010. 10. 2. 13:03
그녀를 떠나 보내고 되돌아 서는 길 나의 마음 닮은 하늘이 놓여 있었다.
목젖을 타고 올라오는 설움을 참아내기에는 애꿎은 하늘을 올려다 보는 것 말고는 딱히 생각나는 게 없었다.
'잠이 오질 않아요. 나만큼 그대도 힘들어하고 있겠지요. 아침 해가 떠 오르면 이 그리움, 이 보고픔이 몽땅 빛이 바래서 언제 그랬냐는 듯 옛날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어요.'
* by / 우루무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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