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같은 가시나
2007. 8. 19. 12:19ㆍ카테고리 없음
꽃 같은 가시나
내 마음에 들어와 살더니만
등골을 다 파먹는다
갈 때
가더라도
나를 두고 가면 좋으련만
귀신처럼 대리고 다닌다.

나를 두고 가면 좋으련만
귀신처럼 대리고 다닌다.
마음도 퍼주고
그리움도 안겨 주고
눈물까지 빼먹던 가시나

그리움도 안겨 주고
눈물까지 빼먹던 가시나
그 가시나 없으면
두 다리 펴고 잘 것 같더니만
가슴만 자꾸 오그라든다

두 다리 펴고 잘 것 같더니만
가슴만 자꾸 오그라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