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0. 26. 15:28ㆍ카테고리 없음
어떤 생각을 더는 하지 말아야 겠다고 결심한 것 때문에 오히려 그 생각이 더 자주 떠오르는 경우가 있다.
이런 현상을 정신적 리바운드 효과 즉 '반동효과'라고 한다.
서양에 알아주는 심리학자 가라사대 의식을 짓누르는 생각들을 타인에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이러한 반동효과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했단다.
하여 이 곳 돌싱카페라는 적당한 분출구가 있어서 어쩌면 나는 미쳐 버리지 않고 근근히 내 영혼을 달래 왔는지도 모른다.
기껏해야 두어달 정도이지만, 가볍게 농을 풀어 놓을 수도 있고 가볍게 농을 받아 주기도 하면서 혼자라는 서글픔을 용케도 버텨 내 왔었는가 보다.
혼자된 사람은 많은 시간을 홀로 버텨내야할 상황에 놓일 때가 수두룩 하다. 인터넷 이라는 문명의 이기가 없었다면, 더구나 이 곳 돌싱카페를 몰랐다었면,
내 영혼은 지금쯤 지천을 떠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 밤 반동효과를 줄일 수 있는 무대에서 함께 너나들이를 일삼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서로 얼굴들은 못 뵜지만 하나 같이 사랑합니다.......♡ 진심으로............ by / 아다미
PHOTO / 아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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