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11. 11:05ㆍ┃ 문학세상 ┃→
지난 봄 그 꽃들 다시 피었나 봅니다..
지난 가을 그 물들 다시 흐르나 봅니다..
지척에 두고도 잡지 못한 그리움에..
꽃은 속으로 저리 붉은가 봅니다..
평생을 흘러도 닿지 못한 아쉬움에..
물은 혼자서 저리 아린가 봅니다..
꽃 두고 잠든 나비 깨워야겠습니다..
물 속에 잠긴 바위 깨워야겠습니다..
어이 맞은 봄인데요..
어이 반긴 님인데요..
혼자 피어난 꽃은 없고..
홀로 흐르난 물은 없어..
달밤에 꽃을 달래봅니다..
달빛에 마음 달래봅니다..
물아래 맑은 돌처럼 무심한 당신에게..
꽃지는 자리 언제나 아쉬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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