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님은 그렇게 됐지?
2008. 4. 5. 12:14ㆍ카테고리 없음
님의 무덤덤한 목소리가
전화선을 타고 들려 온다.
내 마음은 소스라친다.
님의 힘들어 하는 목소리가
온 가슴을 헤집고 들려 온다.
내 마음은 텁텁 해진다.
님의 마지못한 웃음이
쿵쾅 내 맘속으로 성큼 다가 온다.
내 마음의 날개가 꺽인다.
님의 굳어진 마음과
안절부절 못하는 내 마음이 만난다.
내 마음에 통증이 번진다.
님과 마주친 순간
정말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내 마음이 얼어 붙는다.
어쩌다 님은 그렇게 됐지???
_ 날짜를 기억하지 못하는 예전에 / 아 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