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남자의 통영기행
2010. 10. 1. 10:54ㆍ┗ 통영사진 ┛→
따게비가 왕창 붙어 있는 '바다에서 장기간 숙성된 괴목' '男根木(남근목)'이라고 이름을 지어 줬는데 어때요??
환갑을 앞둔 20년지기
형, 형친구
나이차이가 많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형은 늘상 아버님 같은 존재이다. 형 친구분의 배려(?)로 형하고 2인용 자전거를 타고 해안도로 하이킹을 즐겼다.
형은 앞에서 운전(?)하고 나는 뒤에서 사진찍고..
'햐~너, 어떻게 찍었니?' '셧터속도무선모드로 놓고 걍 찍었어요.'
우리 형제는 네 명인데 만나면 모든 대화가 사진으로 시작해서 사진으로 끝난다 명절 때라도 한데 모이면 고스톱, 술상을 마주하지 않고 스크린 펼쳐 놓고 그동안 찍은 사진을 감상하느라 날밤을 샌다면 믿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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