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미술관

2011. 4. 24. 21:07┃ 무주사랑 ┃→

 

 

 

 

 

 

 

 

 

 

 

 

 

 

 

 

 

 

 

 

 

 

 

 

 

 

 

 

 

 

 

 

 

 

 

 

 

 

 

 

 

 

 

 

 

 

 

 

 

 

 

 

 

 

- 2001년 04월 21일 / 꽃다지, 꽃잔디 -

 

빈집에 앉아
책을 읽기 시작하다가
문득 창밖을 보니
때아닌 겨울에 비가 내리고 있었다
언제부터 내린 비였을까?
무심코 커튼을 걷고
창문을 활짝 열어보았다
답답하던 가슴으로 찬비가 내리치니
이제 좀 시원한가 ?
왜그리 내가슴이 답답했더란 말인가
이유를 모르잖아?
몸으로 맞던 비를
오늘은 가슴으로 젖게하니 그것도 나쁘진않군.
.
빗물이 내를 이루고 강을 만들어
빈가슴에 흘러넘치네...!


♬ 하릭스 알렉시우 / 네펠리스의 탱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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