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랭이마을/독일마을

2018. 3. 15. 16:27┏ 사진세상 ┓→

 

















그냥

싸돌아 다녔어.

싸 돌아 다니다 보니

다랭이마을이 나오고

독일마을이 나오데.


그냥

섞어 놨어.

음식으로 치면

'섞어찌개'라는 거야.


볼 건 없어

보지 않고 그냥 지나가도

삐지지 않을 거야.


나도

때론 가슴단추 풀어재끼고

짝다리 짚고, 껌을 질겅거리고 싶어

세상에 불만이 있어서 그러는 거 아냐


오늘 그냥

느슨하게 풀어지고 싶어서 그래..

오늘이 그런 날이야.

미안해, 이런 모습 보여서....


- 내가 나에게 Me To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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