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꼭 그런 날입니다
2006. 7. 9. 16:33ㆍ카테고리 없음
사랑하라...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사랑해보지 않은 것처럼....
지구별에서 살다 스러져간 많은 사람들이..꿈꾸었었고,
지구별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꿈꾸고 있고,
지구별에서 살아갈 많은 사람들이.....꿈 꾸겠지만,
사랑해야 한다...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사랑해보지 않은 것처럼....
다가 올 때는 나즉한 가슴 떨림으로 다가와서
들어 앉아 있을 때는 진한 감동으로 머무르더니,
이내
빠져 나갈 때는 서글피 눈물샘을 자극하더라....
오래도록 머물러 있을 것 같은 사랑이
채 영글지도 못한 채
썰물처럼 빠져나갈 때
그대는
어찌합니까?
이루지 못한 사랑으로 말미암아
가슴 한 켠이 먹먹해져 올 때
그대는
어찌하나이까?
휑하니 뚫려버린 가슴을 부여잡고
피눈물을 토해내야합니까?
오늘이 꼭 그런 날입니다.....
시린 가슴을 억지로 가누며
빈 허공에 길다란 한숨만 쏟아냅니다...
오늘이
꼭 그런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