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도로공원

 

 

 

 

 

 

 

 

 

 

 

 

 

 

 

 

 

 

 

 

 

 

 

 

 

6년 전 500만 화소짜리 디지털카메라도 디게 값나가던 시절

나는 큰맘먹고 테크노마트에 디카를 구입하러 갔었다

똑딱이 디카가 30만원대를 호가하던 시절이었으니

쫌 더 고급사양의 디카를 장만할 욕심으로 들렀던 곳에서

종업원의 꾀임에 빠져 케논쿨픽스5700을 그때 당시에는 거금(?)인

1백 하고도 50만원에 덜컥 구입을 하였으니

성능 좋은 디카를 갖고 싶다는 어줍잖은 욕심이 화(?)를 불러 온 것을

한동안이 지난 다음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내수품을 구입하지 않고 보따리상을 통해 물 건너 온 일본생산품이었던 것이다

회로가 먹통이되서 한동안 카메라 수리점에 맡겨 놓고

부속품 조달이 어려워 1년 여를 사용하지 못하였었다.

지금엔 웬만한 휴대폰도 5백만화소를 넘나드는 시절이니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자동카메라에 불과한 시리즈라 지금은 딸들에게 물려주고  사용하지 않지만

한동안은 니콘쿨픽스를 들고 사진찍는다고 전국을 싸돌아 다녔으니

지금 생각하면 베시시 웃음이 나옵니다.

 

2005년 8월 23일에 청담도로공원에서 찍었던 사진입니다.

덧붙이자면, 니콘쿨픽스 시리즈는 DSLR이 아닌 자동카메라입니다.

 

 

♬ 배경음악 : 조엘 프란체스코 페리 / 볼리비아에서 온 소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