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16. 23:32ㆍ┏ 사진세상 ┓→
*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단지 지삿개해안 '주상절리' *
10여년 전까지만해도 제주에 살면서 세컨잡으로 여행사를 운영했던 적이 있었습죠.
그 때 당시에는 개발이 되질 않아서 입장료도 없었을 뿐더러
해안가까지 내려가서 뛰어놀곤 했었습죠
육지에서(제주도에선 뭍을 '육지'라고 한답니다)귀한 손님이 내려오면
반드시 구경 시켜드리던 곳이었습죠.
얼마 전에 옛기억을 더듬어 들러 봤더니
울타리를 쳐 놓고 산책로를 만들어서 개발의 미명하에
입장료 명목으로 거금(ㅋㅋ)2처눤을 받더군요.
그 때만해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어서
진입로가 흑탕길 천지 였었습죠.
시셋말로 발이 닳도록 골백번을 가 봤는데도
갈 때마다 경이롭기 그지없더이다.
요즘엔 랜트카마다 네비케이션이 달려 있어서
'주상절리'라고 검색하면 찾아 줍니다.
예전에는 '지삿개'라고 했었는데
'지삿개'라고 검색을 했더니
네비양이 '지삿개 포구'로 안내를 해주더랍니다.
혹시라도 가시걸랑 꼭 '주상절리'라고 검색하시길..
- 주상절리 :용암이 냉각하면서 응고하면서 마그마의 부피가 수축하여 다각형 현무암 형태가 되는 현상 -
* 송악산에서 바라본 산방산 *
제주에는 산이 딱 3개 있답니다.
한라산, 산방산, 송악산..
나머지는 360여 개의 분화구는 '오름' '봉' '부리' 라고 한답니다.
날씨가 무척 좋은날 이곳에서는 한라산과 산방산이 어울러진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광곽랜즈로 찍었다면 보다 더 멋진 풍경을 뵈드릴 수 있었을텐데
55mm번들랜즈로 찍어서 많이 아쉽네요
* 송악산 해안 /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이 파 놓은 '어뢰정진지'*
산방산에서 송악산 방향으로 가다 보면
'마라도행 선착장'이 있습니다.
그 선착장에서 보면 해안가 절벽에 7개의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게 보입니다.
위 사진은 일본군이 파 놓은 어뢰정진지에서 바다쪽으로 '역광촬영'을 했습니다.
디지털카메라가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절에는
이런 사진을 찍기 위해 신혼부부들이 몇 시간씩 줄을 서곤 했었답니다.
옛생각이 나서 지나가던 젊은 관광객을 모델 삼아서
몇 컷트 찍어 드렸더니 좋아하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가까운 곳에 산방산 바로 아래 검은모래로 이루어진 '화순해수욕장'이 있답니다.
하순해수욕장에는 '용머리해안'이 있답니다.
그 곳은 파도가 잔잔하여 풍랑이 심할 때는 배들이 수 백척 피신을 온답니다.
일기가 불손한날 그 곳에 가시면
바다 한 가운데 정박한 고깃배들이 수 백척 정박해있는 장관을 보실 수가 있답니다.
네덜란드 사람 '하멜'이 표류하다 닻을 내린 곳이기도 합니다.
* 용머리해안 '하멜'이 타고 왔던 배 모형 *
만약 그대가 없다면,
내가 존재할 이유를 말해주세요.
그대 없는 세상에서 고통을 겪기 위해,
희망도 미련도 없이
만약 그대가 없다면,
난 사랑을 만들려 애쓸 거에요.
손가락을 통해
하루의 색이 나타나는 것을 보며
놀라워하는 어느 화가처럼
만약 그대가 없다면,
내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말해주세요.
내가 결코 사랑하지 않을
내 품안에 잠든 낯선 사람들
만약 그대가 없다면,
난 하나의 흔적에 불과할 거에요.
게다가 오고 가는 이 세상에서
난 어찌할 바를 모를 거에요.
난 그대가 필요하답니다.
만약 그대가 없다면,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말해주세요.
난 나인 체 할지도 모르겠지만
진정한 나는 아닐 거에요.
만약 그대가 없다면,
인생의 비밀과 이유를
아는 듯 난 생각할 거에요.
그저 그대를 만들기 위해
그리고 그대를 바라보기 위해서
♬ Joe Dassin / 그대가 없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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