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예멘] Ofra Haza - Yerushalayim Shel Zahav

2010. 12. 29. 13:27┃ 음악세상 ┃→

 

예멘 유대인(Yemenite Jews) 혈통을 지닌 오프라 하자 (Ofra Haza)는
1957년 이스라엘의 텔아비브(Tel Aviv)에서 태어납니다.

 

한 가난한 예멘집안의 9남매중 막내로 태어난 오프라 하자는
일찌기 12세부터 그녀의 음악적 재능을 나타내었으며,
그녀의 노래는 이스라엘의 예멘사회에서 급속도로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19세에 이르러서는 '동양의 마돈나'라는 별칭과 함께, 전 중동지역의 청중들에게 그녀의 음악이 들려지게 됩니다.

 

때론, '아랍과 비아랍', '동양과 서양'을 오가는 듯한 그녀의 레퍼토리들이 그녀의 음악적 정체성을 모호하게도 하였지만,
예멘 유대인 혈통을 지닌 그녀의 노래속에는 이스라엘내의 예멘인으로서 그녀의 음악적 바탕은 늘 한결같이 고수 되었습니다.

 

 

'..부자가 되는 길은 막혔을지라도, 하늘로 가는 길은 언제나 열려 있다..'는 노랫말을 가진'
17세기의 한 예멘 시인이 남긴 시를 노래한 'Im Nin'Alu'는 그녀를 국제적인 스타로 만들게 합니다.

이로써, 예멘혈통을 지닌 이스라엘 메조-소프라노 가수 Ofra Haza는 서구등에서도 그녀의 이름이 흔하게 불리워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노랫말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것처럼,
그녀는 2000년 2월, 한 이스라엘 병원에서 몹쓸병을 원인으로.. 42세 나이로 세상을 떠나버립니다.